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에 따른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내놓을 대책은 GTX 노선 등 교통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TX-A노선이 지난해 말 착공에 돌입했지만, 예상보다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해당 교통 대책에 대한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이 간담회를 열면서 기존 신도시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고양시 창릉과 부천시 대장지구와 인접한 일산, 인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신도시 추가 발표로 인해 해당 지역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 주말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그는 지난 18~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더 멋진, 더 살기 좋은 일산’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일산은 그럴만한 저력이 충분히 있는 도시”라며 “저도 제 몫의 일을 다 하겠다”고 말하며 ‘일산 예찬론’을 펼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