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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 회장 ‘인재경영’ 속도낸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20 00:00

직원 3명 글로벌 MBA과정 전액 지원
지식 마일리지 제도·디지털 석사 운영

김지완 BNK금융 회장 ‘인재경영’ 속도낸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 회장이 ‘인재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이후 BNK금융에 건강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도입하려는 노력이 소기의 성과도 달성하고 있다.

직원 역량 강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직원 3명은 글로벌 MBA 과정에 합격했다. 직원 3명은 각각 미국 라이스대학교(Rice University), 홍콩과학기술대학(HKUST), 싱가포르 국립대 풀타임 MBA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당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직원 3명은 BNK금융그룹의 ‘글로벌 MBA 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된다. ‘BNK금융그룹 MBA 지원 프로그램’은 김지완 회장이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입사 7년 이상인 BNK금융그룹 직원이 미국의 MBA 상위 30개 대학(US News 선정), 중국의 북경대학교와 칭화대학교, 홍콩의 홍콩과학기술대학,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MBA 과정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과 학비, 체제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MBA기간 중에도 정상 급여를 지급한다.

파격적인 지원은 글로벌 MBA 과정에서 직원의 글로벌 역량이 길러지고 BNK금융의 글로벌 진출까지 선순환된다는 김지완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김지완 회장은 ‘금융은 사람’으로 ‘금융에서 보이지 않는 자산이 있는데 그 자산은 사람’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평소 직원의 경쟁력이 바로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건강한 기업 문화가 있어야 성과도 자연스럽게 뒤따른다는 평소 지론을 바탕으로 임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 ‘공부하는 기업문화’…MBA 과정 전폭 지원

김지완 회장은 취임 이후 BNK금융에 ‘공부하는 기업문화’를 심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내부 인재를 키워야한다’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그룹 직속 인재개발원을 신설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BNK금융은 “평소 김지완 회장은 ‘인재는 늘 가까이 있다’는 점을 강조, 외부의 역량있는 인재영입도 중요하지만 내부 인재를 키우는것이 의미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회장 직속으로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해 그룹 전 계열사 공동 연수, 맞춤형 교육,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직원의 높은 참여도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과학기술대 MBA 과정에 진학한 김혜진 경남은행 국제금융부 차장도 은행에서 운영하는 연수 프로그램이 합격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혜진 차장은 “은행에서 운영중인 각종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변액보험, 증권펀드, 부동산, 파생상품ㆍ특별자산 등 12종의 자격을 취득하며 자기 개발과 역량 강화를 통한 성취를 매번 느낄 수 있었다”며 “더욱이 작년부터 양성평등과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BNK경남은행의 관심과 지원이 높아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BA 과정에 지원을 원하는 직원에게 2년간 상하반기 각 1회식 토플(TOFEL), GMAT 시험비용, 최종 면접 시 왕복 항공료 1회를 지원한다.

MBA과정에 진학하는 경우 학비 전액과 연 3만 달러 범위 내 체제비는 물론 MBA 기간 중 정상 급여도 지급한다.

학비, 정상급여 지급 등 ‘통큰 지원’은 김지완 회장이 취임 이후부터 미국, 홍콩 등 유수 해외 MBA에 합격하면 모두 보내주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국내 MBA과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BNK금융은 부산대학교 파생금융,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 MBA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자로 영어강의 수강가능자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2018년 하반기에는 5명이, 2019년 상반기에는 6명이 해양금융 석사 과정에 진학했다.

해양금융 석사과정 진학자 11명도 학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MBA 기간 중 정상 급여를 받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금융 석사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직원 20여명을 선발, 국내대학교와 협약해 융복합 과정으로 디지털금융 석사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발 직원은 직무, 학업을 병행하게 되며, 학비는 전액 지원받게 된다.

◇ 전직원 BNK금융 미래 전략 모색

김지완 회장은 임직원 역량 향상과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미래정책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2018년 1월 5일 첫 토론회를 시작했으며, 5월 9일까지 23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대응 방안’, ‘WM 및 CIB 활성화 방안’, ‘은퇴금융’, ‘P2P 및 B2B 분야 선점 전략’, ‘환율 변동에 따른 그룹 영향 및 대응전략’,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른 그룹 대응전략’ 등을 다뤘으며, 외부강사 초청특강도 진행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의 역량을 높이고 그룹 내 직원 상호 간 격의없는 토론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그룹 경영방향, 미래 먹거리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평소 독서 문화 정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책을 지정해 임직원에게 권장하고 임원회의 시간에 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독서 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공부하는 직원이 동기부여 받을 수 있는 지식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해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현재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를 포함한 43명(3월 31일 기준)이 최대 지식마일리지를 적립해 500만원 상당 해외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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