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에 사모 부동산펀드 수익률 0.23~0.46%p 하락할 듯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15 09:5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정부가 사모부동산 펀드 과세기준 변경에 대한 지방세법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향후 투자자와 운용사 모두 수익 감소에 직면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정부는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대상 토지의 지속적인 확대로 합산과세 원칙 훼손 및 과세 불형평이 심화됐다고 보고 분리과세 필요성이 적은 토지를 종합·별도합산과세 대상으로 환원해 재산세 합산과세 원칙을 회복하고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익자의 연간 세부담이 증가하면서 국내 사모부동산펀드 수익률이 하락 압박을 받게 된다.

대신증권은 15일 이와 관련해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국내 사모부동산펀드 수익률은 0.23~0.46%p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부동산팀은 "2018년 기준 5.68%인 국내 사모부동산펀드 평균 수익률은 5%초반대로 하락할 수 있다"면서 "또한 정부가 과세표준인 공시지가의 시가 반영률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속해서 인상하고 있으므로 향후 수익률의 추가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부동산펀드의 주요 수익자인 연기금 및 공제회, 보험사 등은 투자비용 증가로 수익률 하락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봤다.

부동산팀은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에 약 7조 2,712억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연간 약167억원의 보유세를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2018년 기준 해외 사모부동산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약 39조원, 수익률은 7.64%로 이미 규모 및 수익률 측면에서 국내 사모부동산펀드를 뛰어 넘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율이 인상될 경우 국내 사모부동산펀드 수익률과의 갭이 벌어지고 이에 따라 국내 부동산 자본의 해외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해외 딜 소싱의 어려움 및 환리스크 등 해외자산 투자에 대한 불확실한 위험이 존재하고 실물자산 보다는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해외자산 투자 특성에 따라 한계가 있다고 봤다.

부동산팀은 따라서 "세금 추가 납부로 인한 수익률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큰 규모의 자본 이탈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일부 자산의 경우 세부담 전가를 위해 임대료 인상을 통하여 수익률 확보를 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시장 임대료 상승 및 임차인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분리과세 혜택을 축소함으로써 세수 확보와 조세 형평성을 꾀할 수 있지만 사모펀드의 주요 수익자인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금융회사 등은 세금 증가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용사의 경우 운용보수 수입이 일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신규 투자가 줄어들 수 있어 수익 감소에 직면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시장 측면에서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팀은 "전체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관련 회사들의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내에 투자를 계획했던 자금이 부동산 이외의 투자처 및 해외 부동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자료=대신증권

자료=대신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2 NH투자증권, 실적·자본력은 탄탄…기업금융 확대가 변수 NH투자증권(대표이사 신재욱·배광수)이 만기 도래 단기물 차환을 위해 20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실적 개선과 잇따른 자본 확충으로 재무완충력을 높이고 있지만,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신용공여 증가세는 관리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회사채 2000억 발행…실적 개선에 자본력도 강화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15일 무보증사채 2년물 500억원, 3년물 12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2000억 원을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8일 진행하며 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는다. 3년물에는 SK증권과 현대차증권이 인수단 3 조각투자 넘어 주식·채권·펀드도 토큰화 추진…'토큰증권 정책방향' 공개 내년 2월부터 토큰증권(STO)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조각투자 토큰화(Tokenization)와 함께 주식, 채권, 펀드 등 기존 정형증권도 단계적으로 토큰화한다. 해외사례 등을 반영해서, 정형증권의 경우 첫 단계로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 MMF(머니마켓펀드)·사채 토큰화, 비상장주식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한다.우리 정부는 조각투자를 넘어 모든 증권의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美 사례처럼 사모MMF 토큰 등 허용금융위원회는 4일 예탁결제원 서울 사무소에서 유관기관, 협회,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토큰증권 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토큰증권 정책 방향'을 공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