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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 격화 시 원자재 수요감소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될 것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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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다면 글로벌 교역 및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현 연구원은 "이미 미중간의 교역액은 작년 1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대미 수출증가율은 작년 12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고, 미국의 대중 수출 증가율은 작년 8월 이후 역성장했다"면서 "원자재 내에서도 위험자산인 산업금속 가격의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와 실물지표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산업용 금속 가격은 이미 4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구리 CFTC 투기적 자금 순매도 포지션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됐던 작년 연말 수준까지 늘어났다"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구리 가격 하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산물 내 소맥 가격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세계 소맥 최대 수요자인 중국이 미국으로부터의 소맥 수입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작년 6월 미국 소맥에 관세 25%를 부과한 바 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위험자산의 고점영역이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금 비중을 점차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때 금이 매력적인 자산배분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환경으로 5월 7일 기준 금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7.5만계약으로 2주 연속 늘어났다"면서 "또한 중국 중앙은행은 작년 12월부터 5개월동안 총 60톤의 금을 매입해 금 가격 하방 경직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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