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조 위원의 발언은 일본은행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이 보여준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과도 매우 유사한 접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은은 올해 1월과 4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은행은 물가에 대한 전망치를 두 번 모두 큰 폭으로 하향했다"면서 "물가안정목표인 2%와도 상당한 괴리가 예상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과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표 발표 당일에 금리가 하락한 기저에는 물가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자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금통위 내의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조동철 위원은 지난주 언론 대상 강연에서 "우리도 장기간에 걸쳐 목표수준을 큰 폭으로 하회하는,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