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지난주 조동철 위원은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5월 금통위 금리인하 소수의견 가능성을 키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최근 물가 하락은 정부 복지 지출 확대로 인한 관리물가 하락에 기인한다"면서 "이는 구조적 요인으로 단기간 내 물가 반등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미-중 무역 분쟁 우려로 금통위의 ‘보험용’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내 수출 경기 부진은 대중국 특히, 대중국 반도체 수출 위주로 진행됐다"면서 "미-중 무역 분쟁이 더 심화되지 않더라도 중국이 대미국 무역 흑자를 줄이는 과정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인다면 국내 수출 경기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