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지만 국내 시장금리는 낙폭이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국고10년 금리가 1.95%에서 출발해서 현재 1.87%라는 점은 시간가치 상 매수가 편했지만 대외 금리하락 대비 답답한 환경이란 점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채권시장은 실질적으로 작년 하반기에 먼저 강세를 보였다"면서 "그럼에도 일부 위험선호 심리가 타격을 받았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채권투자를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이 인하 시그널을 주지 않고 있음에도 시장은 인하기대를 100% 반영했다"면서 "하지만 실제 인하가 나오기 전까지 매수가 유리하다는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