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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E TV 채택은 시대적 흐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TV 상위 10개 제조사에서 삼성·TCL·하이얼을 제외한 7개 업체가 OLED TV를 채택하고 있다”며 “OLED TV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스마트폰에서 LTPS LCD 대신에 OLED 탑재율이 높아지고 자동차의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 TV도 빠른 OLED TV 시장으로의 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은 초대형 8K 중심의 QLED TV전략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퀀텀닷(QD)을 이용한 OLED TV를 제품 라인업에 추가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TV 업체들도 초대형 8K TV 시장에 공격적으로 시장 진입할 것이 분명해 삼성TV의 차별화가 희석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에 따라 삼성은 중국과 차별화를 위해 QD OLED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2021년부터 QD OLED TV를 새롭게 선보이고, QLED TV를 중저가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는 최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OLED 설비투자가 향후 수년간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LG디스플레이 등이 대형 OLED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의 6세대 플렉시블 OLED 투자 규모(월 생산능력 기준 28만장)가 과거 3년간 중소형 OLED 전체 투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