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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韓 현지화 속도’ 알리바바닷컴,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로 K-셀러 공략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07 15:40 최종수정 : 2025-07-08 17:20

알리바바닷컴, 서울 이어 부산 사무소 오픈 "현지화 속도"
K-셀러 안정적 글로벌 진출 위한 '트레이드 어슈어런스' 출시

알리바바닷컴 마르코 양(Marco Yang) 코리아 지사장, 션 양(Shawn Yang)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 썸머 가오(Summer Gao) 글로벌 공급망 총괄 그리고 앤드류 천(Andrew Chen) 결제 및 거래 총괄(왼쪽부터). /사진제공=알리바바닷컴

알리바바닷컴 마르코 양(Marco Yang) 코리아 지사장, 션 양(Shawn Yang)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 썸머 가오(Summer Gao) 글로벌 공급망 총괄 그리고 앤드류 천(Andrew Chen) 결제 및 거래 총괄(왼쪽부터). /사진제공=알리바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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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중국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현지화를 통해 한국에 더 깊이 뿌리내리며 K-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거래 보호 서비스 ‘Trade Assurance(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통해서다.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기업회생절차 등으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알리바바닷컴이 K-셀러 유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더 그레이트 홀에서 알리바바닷컴의 ‘트레이드 어슈어런스’ 국내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알리바바닷컴의 션 양(Shawn Yang)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과 썸머 가오(Summer Gao) 글로벌 공급망 총괄, 앤드류 천(Andrew Chen) 결제 및 거래 총괄, 마르코 양(Marco Yang) 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했다.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알리바바닷컴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거래 보호 서비스다. 거래 전 과정에서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어가 구매 시점에 결제를 진행하면 결제 대금이 알리바바닷컴의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일정 기간 내 바이어가 제품 수령에 만족했음을 확인한 뒤 셀러에게 대금이 지급되는 시스템이다.

썸머 가오 글로벌 공급망 총괄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의 핵심 기능에 대해 “셀러와 바이어가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풀기 위한 핵심 메커니즘”이라며 “우리의 목적은 글로벌 거래를 로컬 거래처럼 안심하고 효과적으로 성사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셀러들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통해 ▲신뢰 구축 ▲안전하고 쉬운 온라인 결제 ▲비즈니스 기회 확대 ▲리스크 최소화 ▲온라인 분쟁 중재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썸머 가오(Summer Gao)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공급망 총괄./사진제공=알리바바닷컴

썸머 가오(Summer Gao)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공급망 총괄./사진제공=알리바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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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가오 총괄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현재 55% 이상의 바이어들이 자발적으로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선택, 이를 이용하는 바이어들의 구매 전환율이 35% 정도”라고 했다.

한국시장에 새롭게 출시하는 만큼 K-셀러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서비스 개통은 무료이며 거래 성사 시에는 거래 총액의 4%를 수수료로 책정한다. B2B 거래의 경우 단가와 수익구조 특성을 고려해 건당 최대 100달러라는 상한을 설정했다. 또 신규로 개통하는 셀러들에게는 첫 3건 성사 시 수수료를 면제하며, 프리미엄 유료 회원 대상으로는 50% 할인된 수수료인 2%를 제공한다. 이는 2026년 3월 31일까지 지속된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이 사업상 핵심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어슈어런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션 양 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무역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에는 여전히 큰 기회가 존재한다”며 “한국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늘 중요한 축을 담당해왔다. 뛰어난 제조능력을 가진 한국 수출 기업에게 알리바바닷컴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션 양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이 '한국 셀러와 함께하는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션 양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이 '한국 셀러와 함께하는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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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오픈한 한국 기업 전용 페이지인 파빌리온에서 한국상품 노출량이 전년보다 약 50% 증가했다. 또 지난해 도입한 AI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통한 한국 상품 수 역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다만, 알리바바닷컴은 한국이 높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자신들이 확보한 K-셀러들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셀러들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4년 서울 사무소를 열고, 현지 인력을 영입한 것에 이어 올해 6월엔 부산에도 사무소를 열었다. 부산 인근 지역에 다양한 제조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현재 10여명 규모의 사무소를 연 상태다. 다만, 부산 지역에 물류센터 건립 계획은 없으며 현지 물류센터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션 양(Shawn Y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사진제공=알리바바닷컴

션 양(Shawn Y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사진제공=알리바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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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양 본부장은 “인근 지역에 다양한 셀러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팀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시장에 더 깊이 뿌리내리며 한국 현지화를 통해 메이드인 코리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그룹은 다방면으로 한국 셀러 유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B2B 기반의 알리바바닷컴뿐만 아니라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 알리바바그룹 자회사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신세계그룹과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한국 셀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향후 알리바바닷컴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 출시를 계기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무역 환경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한국 셀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한국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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