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메리츠종금증권
8일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이 고정수익자산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메리츠종금증권의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기존 대비 9.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 1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36.7% 오른 1413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44.7% 증가해 1192억원을 냈다.
이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라며 “기업금융 관련 대출자산이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하면서 금융수지가 23.9%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채권과 주식을 포함한 트레이딩 수익도 9.3% 증가했다”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도 각각 11.1%와 14.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고정수익자산 증가로 인해 두자리수 ROE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은행(IB) 딜 확보로 고정수익자산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두 자릿수 ROE의 높은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업금융 수수료수익의 경우 분기별 딜 건수 및 규모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금융수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높다”며 “기업금융 관련 대출자산의 성장으로 올해 1분기 금융수지 비중은 32.9%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