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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발전 위해 나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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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7 14:01 최종수정 : 2019-05-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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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최서호 상무가 주제발표를 위해 전동킥보드를 타고 연단에 오르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최서호 상무가 주제발표를 위해 전동킥보드를 타고 연단에 오르고 있다. (사진=현대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시장 발전을 위해 나선다.

현대차는 카이스트와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인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공유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차량 공유와는 달리 일정 지역, 수 km 내에서만 서비스 되기 때문에 '라스트마일(LastMile)'로 불린다.

이날 최서호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융합기술개발실 상무는 “세계적인 모빌리티 트렌드는 많은 이들에게 표준화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발전 위해 나서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남선구 연구원과 재난학연구소 김은락 연구원은 현대차와 함께 진행한 전동킥보드 공유 시범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 및 분석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현대차와 카이스트는 지난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 내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전동킥보드 공유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전동킥보드 위치, 배터리 상태, 대여 가능 여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 연구와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도 진행됐다. 현대차와 카이스트는 학생들이 공유 킥보드를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도서관, 학생식당 등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전동킥보드가 충분히 배치되도록 하기 위해 추천 반납 지역을 정해 두고 이 곳에 반납하는 학생에게는 보상 포인트를 제공했다. 반대로 반납 불가 지역에 반납하는 학생에게는 벌점을 부과해 포인트를 차감했다.

현대차와 카이스트는 전동킥보드 사용자의 행동 패턴 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한 사업 운영 노하우를 기관 및 업체들과 공유해 개인형 모빌리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안전하게 국내에 정착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민·관·산·학이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현대차, 카이스트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공단와 카카오 모빌리티, 올룰로 등 국내 기업 및 동남아 '그랩 휠스', 유럽 '분더 모빌리티 등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전동킥보드 등 글로벌 개인형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2015년 4000억원에서 2030년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7월 국내 '메쉬코리아'와 중국 '임모터' 등 라스트마일 업체에 전략 투자하며 미래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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