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KT
7일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가 자가 유선망 보유 이점과 5G 가입자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확대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KT의 목표주가 3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의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조83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오른 4021억원이었다.
장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실적 악화 영향을 넘어서는 실적 반등을 시현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특히 미디어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IPTV사업에서 가입자의 11만명 순증과 플랫폼 수익 성장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2분기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장 연구원은 “KT의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 3% 증가한 5조8690억원, 4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데이터 ON요금제 가입자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5G 가입자 확대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5G시대가 본격 개화됨에 따라 무선에서의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자가 유선망을 보유 이점을 바탕으로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KT는 유선사업 가입자 점유율 1위로 최근 IPTV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IPTV 가입자 성장률이 매년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기존 가입자의 VOD매출 증가와 홈쇼핑 수수료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