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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하 기대감 차단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 - 유진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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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미 연준의 통화정책 문구와 파월의장의 기자간담회 결과는 상당기간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지만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예상보다는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미 연준은 강한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연방기금금리 조정에 인내심을 유지했다"면서 "정치권의 금리인하 압박과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도 했지만 미 연준은 향후 상당기간 기준금리의 조정이 없음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를 내린 것(2.40% → 2.35%)에 대해선 "파월은 조정할 필요성을 예상하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초과지급금리의 인하는 미 연준의 정책스탠스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일부 정치권의 금리인하 압박과 관련해서는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현재의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또 "연준은 우선 경기평가에서 견조한 고용 증가, 낮은 실업률, 가계지출과 기업고정투자의 둔화 등 지난 3월 입장을 유지했지만 강한 고용시장의 유지와 더불어 경제활동은 지난 3월의 둔화(slow)에서 견조한 속도(solid rate)로 개선된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12개월 기준 헤드라인 및 핵심 물가 모두 하락했고 2% 아래(running below2%)에서 움직였다고 평가했다"면서 "장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지난 3월의 2% 부근에 머물렀다(remain near 2%)와 비교할 때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준은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서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지난 3월 입장을 유지했다.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과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조정하는데 인내할 것임을 밝혔다.

신 연구원은 "파월은 현재 금리를 인하하거나 인상해야 할 강력한 근거가 없으며, 현재의 정책스탠스가 적당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해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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