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5시 진행된 2019년 1분기 JB금융지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 권재중 JB금융지주 CFO와 함께 나타났다.
김기홍 회장은 JB금융지주 핵심 미래 경영 방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자산성장보다는 내실성장에 치중해 ROA, ROE 수익성 지표를 국내 금융그룹 중 최상위권에 위치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RORWA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회사에 우선 배분하고 전북은행, 광주은행 자회사는 연고지 영업 기반을 확대해 자회사 별 핵심가치를 높이는걸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자본비율을 조기에 충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홍 회장은 "재무건전성 확보하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원칙을 세워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 친화적 경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종 사업비를 절감해 지주사에서 올해 100여억원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컨퍼런스콜이 진행되는 동안 기관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배당성향 확대, 내부등급법 도입 부분에 관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언급하며 조기 달성 의지를 보였다.
김기홍 회장은 자본비율 목표치인 9.6%를 달성하지 못하면 배당성향 확대는 어렵게되냐는 질문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배당할 상황이 못되는건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9.5%는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배당성향 높일 수 있는 수준으로는 올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등급법과 관련한 추진 사항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권재중 CFO는 "내부등급법은 그동안 전북은행을 적용하는 쪽에서 광주은행 모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접근법이 바뀌었다"며 "2021년 말이면 내부등급법 승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여기에 덧붙여 "내부등급법, 금융 리스크매니티먼트에 정통한 이승국 박사를 새 CRO로 선임했다"며 "감독원 승인을 받는 부분이므로 어떤 형태든 가장 빠른 방법을 빠른 시기에 내부등급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 최고경영진에서 이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오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1분기 975억원의 순익을 기록, 1분기 순익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전북은행(별도기준)과 광주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0.4% 증가한 260억원 및 453억원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