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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선물 대량 매수 속 가격 오름폭 키워..국고3년 1.70%선으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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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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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외국인 선물매수로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가 올랐으나 외국인이 초반부터 선물 매수로 나오면서 가격을 지지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8틱 오른 109.63, 10년 선물은 26틱 상승한 128.73을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외국인의 지속된 매수에 가격이 예상을 웃도는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선을 9066계약, 10선을 2329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선을 5554계약, 10선을 1057계약 순매도하면서 미련없이 차익실현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중국 제조업 PMI가 예상을 밑돈 가운데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선물을 사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 투자자들이 레벨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외국인이 향후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매수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18-9호는 민평 대비 1.5bp 하락한 1.700%, 국고10년 18-10호는 2.1bp 하락한 1.872%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2.84p(0.58%) 하락한 2203.59, 코스닥은 4.14p(0.55%) 오른 754.7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14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73억원을 순매도했다.

환율은 다시 뛰었다. 달러/원은 9.7원 오른 1168.2원을 기록해 2017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FX스왑 시장의 달러 자금 부족, 배당 시즌 등 수급 요인과 국내 수출과 성장률 부진 등이 겹친 가운데 이날 다시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이다.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 속에 역외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레벨이 1170원선 근처까지 급등한 것이다.

■ 외인 아침부터 선물 매수에 치중..중국 제조업 지표 등도 장 지지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09.53, 10년 선물은 7틱 떨어진 128.4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2.50% 선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택한 영향으로 소폭 밀리면서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는 소비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61bp 오른 2.5256%를 기록했다.

3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9% 늘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0.7%를 웃도는 것이었다. 3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고 전년대비 1.6% 오르는 등 최근 물가 관련 지표들은 예상 만큼 못 오르고 있다.

하지만 가격은 곧바로 상승했다. 외국인들이 선물 매수로 나온 데다 주가지수도 반락하면서 개장 직후 분위기는 강보합으로 변했다.

3월 산업동향 지표가 2월보다 개선됐지만 1분기의 부진한 GDP가 나온 뒤의 지표여서 영향은 제한됐다. 3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금속가공 등이 늘어 전월대비 1.4% 증가했지만 기계장비, 전자 부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 대비로는 2.8% 감소했다.

이후 오전 중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국 제조업 PMI도 예상을 밑돌면서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중국의 4월 제조업 PMI는 50.1을 기록해 예상치인 50.7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을 더욱 끌어올렸다. 오후에는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졌으나 밀리는 데 한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오늘 시장은 의외로 강했다. 외국인이 아침부터 선물을 산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도 과도할 정도로 올랐는데, 일단 FOMC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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