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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의 높은 크레딧 채권 수요..신용 스프레드 추가 축소 가능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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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30일 기관들의 높은 크레딧 채권에 대한 수요가 크레딧 시장 전반의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의 김세용 연구원은 "회사채 AA- 3년 연간 스프레드 전망을 37bp에서 32bp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관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한 데다 4월 이후 금리의 완만한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완화도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관 운용규모 확대에 따른 영향도 있겠으나 금리인하 기대가 소폭 확대되면서 자본차익 관점에서의 자금유입도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절대금리 측면에서 현 시점의 크레딧물 투자매력이 여전히 유효한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크레딧채권에 대한 높은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금리 방향에 따라 크레딧 스프레드 변동폭은 달라질 수 있겠으나, 금리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크레딧 스프레드의 안정적인 축소 흐름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발행사 전반의 실적이 둔화되고 있긴 하나 그동안의 실적 개선으로 재무안정성 제고가 이뤄진 만큼 지원주체 변경 등을 제외하고 펀더멘털 저하에 의거한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기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크레딧 스프레드 전망의 상방 리스크로(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 금리 인하 기대 확대 및 인하 단행에 따른 금리의 빠른 하락 △ 경기 둔화 현실화에 따른 기업 실적 부진 확대 및 우량 기업 위주의 신용등급 하향 기조 발생로 꼽았다.

하방 리스크는 △ 그룹 내 지원 주체 역할을 하는 발행사 신용도 상승 또는 ‘안정적’ 복귀 △ 크레딧채권 공급 부족 심화 △ 금리 레벨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완화 등을 거론했다.

다음달엔 회사채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발행 유인이 크지 않은 가운데 물량 확보 차원에서 발행·유통시장 모두 기관들의 자금이 강한 수준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채는 낮아진 금리 레벨로 기업들의 증액 발행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차환 위주의 발행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회사채는 높은 자금유입강도와 낮은 발행금리를 감안한다면 발행이 늘어나더라도 물량 소화는 원활할 것"이라며 "시장 강세를 제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급은 높은 캐리매력으로 선호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증액 규모도 크지 않아 발행 스프레드가 민평금리 하단을 밑도는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면서 "A급이 AA급 대비 강세폭이 돋보이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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