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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8457억원…은행 희망퇴직 비용 인식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4-24 16:16

전년비 12.7% 감소…명동사옥 매각익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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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추이 / 자료= 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추이 / 자료= 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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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금융그룹이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되는 등 일회성 요인이 포함돼 올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하락했다.

KB금융지주는 24일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8457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12.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830억원) 요인이 영향을 줬고, 이번 분기에 희망퇴직비용(세후 350억원)이 반영됐다. 또 계절적으로 매년 1분기에 적립하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1010억원)까지 산입됐다.

그룹의 2019년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2521억원으로 견조한 여신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71%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bp씩 상승했다.

그룹의 2019년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5506억원을 시현했다.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카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ELS 상품의 조기상환과 신규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신탁이익이 증가하고 IB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

2019년 1분기 일반관리비는 일회성 희망퇴직비용과 사내복지기금 출연금까지 더해 1조 51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이로인해 그룹의 올 1분기 영업이익 경비율(CIR)은 52.8%를 기록했으나, 희망퇴직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CIR은 51.2%로 경상적 비용 효율성을 보였다.

2019년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917억원, Credit Cost 기준 0.21%를 나타냈다.

1분기 그룹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각각 0.71%, 9.59% 기록했다.

2019년 3월말 기준 총자산은 490조7000억원, 관리자산(AUM) 포함 시 그룹 총자산은 74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인 3월말 현재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4.83%, 14.18%을 기록했다.

그룹사 별로 KB국민은행의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28억원을 시현했다.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전년동기 대비 17.0% 감소한 수치다.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58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0.3%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0.7%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 1분기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1.71%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주식과 ETF 운용손실, ELS 헤지운용손실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KB증권의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809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운용인력을 강화하고 ELS 수익모델을 안정화 하는 등 재정비했으며 주식 및 ETF 등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의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손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7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초 자동차보험료 인상효과가 서서히 반영되고 전반적인 사고발생량 감소로 손해율이 안정화됐고, 증시흐름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투자이익도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780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수료률 인하에 따른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 희망퇴직(약 140억원)과 정기세무조사에 따른 세금부과(약 43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됐다.

KB금융그룹 측은 비은행 계열사인 KB증권, KB손해보험 관련 "지난 분기에 손실이 컸던 증권 세일즈앤 트레이딩(S&T) 부문의 경우 주식과 ETF 부문의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ELS 수익모델을 안정화하는 등 프로세스를 재정비함에 따라 운용손익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며 "지난 분기 손해율 상승 등으로 부진했던 손해보험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와 계절적 사고감소 영향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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