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장전] 美금리 2.6%에 근접하자 다시 저가매수..외인·주가 등 보면서 등락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24 07:3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4일 외국인, 주가 동향 등을 보면서 레인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금통위 때 기준금리를 하회했던 국고3년 금리가 이틀간 반등한 뒤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금리가 약간 내려갔다.

금리 레벨 부담이 줄어든 뒤 매수가 들어오면서 일단 금리 상승은 주춤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선물을 매수했던 외국인이 10선 매수로 돌면서 분위기가 전환된 것이다.

최근 밀린 데 따른 기술적 가격 반등 성격이 컸던 가운데 당분간 특별한 방향 없는 등락이 이어질 것이란 인식도 강한 편이다.

다만 국고3년 금리가 현재 기준금리를 2bp 가량 웃돌고 있는 가운데 단기 구간이 다시 기준금리를 뚫고 내려가기 부담스럽다는 평가들도 나오고 있다. 이런 국면에선 커브를 최대한 눌러보려는 움직임도 이어질 수 있다.

국내 금리가 크게 오르기 어렵다는 인식과 레벨, 스프레드 부담이 계속 부딪힐 수 있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유가 동향도 관심인 가운데 유가는 일단 연중 고점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제제 면제를 연장하지 않으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75센트(1.1%) 상승한 66.3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47센트(0.6%) 오른 74.51 달러에 거래됐다

향후 유가 하향 안정과 관련해선 사우디 등 산유국의 반응이 중요한 가운데 사우디는 일단 이란 원유 수출이 실제 감소했다는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산유량을 대폭 늘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수출 금지로 사우디 등이 그 이상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단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단 사우디는 미국의 이란 조치에 일단 '신중하게' 대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채 금리는 가격 메리트에 따른 저가매수로 하락했다. 유가 급등 영향으로 국채10년물 수익률이 2.6%에 근접하자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08bp 하락한 2.5681%, 국채30년물 금리는 1.23bp 떨어진 2.9788%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89bp 하락한 2.3618%, 국채5년물은 2.70bp 내린 2.3610%에 자리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편이었으며, 미중 무역분쟁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4.5% 증가한 연율 69만2000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2.5% 감소 예상과 배치되는 것이었다. 전년대비로는 3.0% 증가했다.

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유로존에선 경기 심리지수가 부진했다. 유로존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 속보치는 -7.9를 기록해 예상보다 더 나빴다. 이런 영향으로 달러인덱스는 0.33% 상승한 97.60까지 올랐다.

뉴욕 주식시장에선 S&P와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트위터, 코카콜라 등의 기업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45.34포인트(0.55%) 상승한 2만6656.39, S&P500은 25.71포인트(0.88%) 오른 2933.68, 나스닥은 105.56포인트(1.32%) 높아진 8120.82를 기록했다.

한편 전일 장중에 6.7조원의 추경과 3.6조원의 적자국채 발행 내용 등이 알려진 가운데 추경이 채권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일단 추경의 성장률 제고 효과를 0.1%p 정도로 보고 있는 가운데 추경 예산안은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25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