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오는 24일 오후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에프앤가이드가 종합한 증권사들의 현대차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3조2373억원, 영업이익 770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익은 13.1%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1분기 대비 3% 가량 감소했지만, 북미 시장 회복에 따른 인센티브 감소 및 단가가 높은 SUV 판매비중이 늘며 이익은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초 시장 기대치에 비해서는 아쉽다는 평가다. 이는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 신차 런칭비, 3세대 플랫폼 등 연구개발비, 중국 판매부진,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이후 현대차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신형 쏘나타, 팰리세이드, 베뉴 등 핵심신차들의 해외 출시가 예정됐다. 3세대 플랫폼 이후 원가절감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중국 공장 구조조정 등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르면 다음달말 시작할 올해 임단협 등 노조리스크는 불안 요인으로 꼽는다. 이밖에도 미국에서 진행중인 세타2 엔진 이슈 등도 변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