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한은의 성장률 조정 폭은 크지 않았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 성장률은 점차 잠재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문구가 금리인상 기조의 중단을 시사했지만 금융불균형에 대한 경계 등 한은의 통화정책은 중립적 스탠스가 강했다"면서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변함이 없고 단기금리의 하방 경직성의 완화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G2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는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 반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고용호조와 소비 증가, 반도체 업황의 개선과 제조업 경기 반등 기대, 예상을 상회하는 중국 경제지표와 경착륙 우려 완화 등 해외의 금리 반등 시그널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 급락한 금리가 상당부분 되돌려졌지만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구간"이라며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금리의 추세적 상승은 어렵지만 한은 총재의 부정적 금리인하 입장과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 주요국 경제지표의 반등은 단기적으로 금리의 추가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