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는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2.5%, CPI를 1.0%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금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내년까지 새로운 소순환 상승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한국이 2%대 중반 성장을 보인 뒤 내년엔 2.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외 환경 개선으로 하반기로 가면서 수출은 증가 반전되나 투자 감소 등 내수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내외 수준에 그치겠지만 가계 부채 부담에 기준금리는 연 1.75%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품수지 흑자 감소와 서비스수지 적자 축소가 맞물려 경상수지는 65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작년의 3.6%에 비해 금년 3.3%로 둔화되나 2012년 이후 3%대 성장률은 꾸준히 유지된다는 데 의미를 뒀다.
그는 대신 IT 기술 발달과 유통 혁명, 제품 수명주기 단축, 통화정책 미세 조정 등으로 과거에 비해 경기의 주기는 짧아지고 진폭은 좁아진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에서 "일시적으로 누적된 재고 소진까지 1~2분기 시간이 필요하나, 금년 2분기부터 세계 경기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미국경제는 2.4% 성장을 예상한다. 고용 호조에 기반한 2%대 중반 소비 증가, 금리 반락과 무역 협상 타결로 투자 및 수출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감세 정책 효과 후퇴와 재정 관련 잡음은 다소 불편하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6.4%로 예상했다. 소득 수준 향상과 감세 정책으로 소비는 안정적이며 인프라 투자 확충이 동반된다고 지적했다.
유로존은 선거 일정과 브렉시트, 무역 분쟁 등 정치적 이벤트가 부담이지만 마찰적 악재는 약화돼 하반기로 가면서 성장세가 회복되며 1.3% 경제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