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한은이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특히 연말로 갈수록 부동산 가격이 추가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전술적인 차원에서 금리인하를 ‘아직은’ 반영할 때가 아니며 2분기 중 금리 상승 시 펀더멘털과의 괴리 확대를 근거로 포지션 확대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3월 말 국내금리가 박스권 하단을 강하게 하향 돌파했던 이유는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불거졌던 데에 기인한다"면서 "그러나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지표 반등이 나타남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완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3월 말 저점까지 국고채 금리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이에 더해 10일까지 국내 수출 실적을 감안하면 4월 수출 증가율은 5개월 만에 플러스 반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중국 수출이 큰 폭 반등할 것"이라며 "중국 지표가 PMI를 시작으로 GDP까지 강하게 반등하며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을 주도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대중국 수출 회복은 국내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펀더멘털 요인이 국고채 금리의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는 100%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가격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구간에서 2분기는 추격매수보다 금리 상승 시 매수가 유리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단기 투자자는 캐리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며 장기 투자자는 금리 상승 시 매수 대응이라는 기존 전략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