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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통위 앞두고 금리 상승..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도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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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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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미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 선물 매도 영향으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금통위를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 위로 올라온 뒤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3틱 하락한 109.36, 10년 선물(KXFA020)은 12틱 떨어진 127.6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1만 3796계약, 10선을 5710계약 대거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고3년물 18-9호는 민평대비 1.7bp 오른 1.779%, 국고10년물 18-10호는 1.6bp 상승한 1.948%를 나타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대거 매도한 것을 감안하면 장이 생각보다 덜 밀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금통위를 앞두고 조정을 받은 탓에 이날 가격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비 2.74p(0.12%) 하락한 2245.89, 코스닥은 1.87p(0.24%) 오른 766.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59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41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까지 역대 최장기록인 13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으나 이날 소폭 하락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쓰는 데는 실패했다. 달러/원은 0.9원 하락한 1134.8원을 기록했다.

■ 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도..가격 낙폭은 제한적

1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오른 109.40, 10년 선물은 전일 수준인 127.79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 매도 등으로 초반 국내 시장은 약보합 분위기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6%에 바짝 다가서면서 3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연준에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영향 등을 받았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15bp 오른 2.5926%를 나타냈다. 이는 3월 19일 기록한 2.617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국내시장은 초반 미국 장 상황을 반영하는 데 인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 GDP 발표에 대한 경계감 등을 보이면서 제한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까지 역대 최장기인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추가 상승에 망설였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이어가면서 가격 하락폭은 조금씩 커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선, 10선 가리지 않고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은 6.4%를 기록해 예상치(6.3%)를 상회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8.5% 증가해 예상치(5.9%)를 상당폭 웃돌았다.

외국인은 중국 지표 발표 이후 매도 규모를 키웠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은 매도세를 지속했다.

다만 최근 가격이 계속 빠진 점 등으로 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으며, 막판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젠 금통위가 관건이다. 금통위 금리 동결과 물가 전망치 하향 조정에 이견이 없는 가운데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낮출지 여부,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코멘트의 변화 정도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 총재가 이전의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장이 최근 꽤 밀렸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얼마나 더 밀릴지는 애매하다"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한다면 더 밀릴 수 있으나 총재 톤이 누그러진다면 금리가 다시 기준금리 아래 쪽을 트라이할 수도 있다"면서 "내일 회의의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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