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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금통위 D-1..美금리 오름세 이어가며 2.6%에 바짝 붙어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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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매와 주가 흐름 등을 지켜보면서 금통위를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매매 주체들의 포지션 조정 등에 의해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감안해야 할 듯하다.

이번주 들어 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를 웃돌고 있다. 금통위 금리 동결엔 이견이 없다시피한 상황이지만, 한은의 스탠스가 크게 바뀌기 어렵다는 인식에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국고3년 금리는 지난 달 말 시점부터 줄곧 기준금리를 밑돌았으나 지난 주말 대외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 등으로 미국 금리가 오르자 국내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6%에 바짝 다가서면서 3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연준에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영향 등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4.15bp 오른 2.5926%를 기록했다. 이는 3월 19일 기록한 2.617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채30년물 금리는 2.54bp 오른 2.9943%, 국채5년물은 3.23bp 상승한 2.4042%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0.84bp 상승한 2.4020%에 자리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많은 면에서 경제가 아주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경제가 연준 이중책무인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으로 가고 있다. 고용시장 수급은 매우 빠듯하고 임금상승률도 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약간 밑돌고 있지만 미달 부분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욕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과 소송을 끝내기로 한 퀄컴 주가가 크게 오르고 블랙록과 존슨앤존슨 실적 호전이 알려지면서 주가지수가 상승 흐름을 탔다.

다우지수는 67.89포인트(0.26%) 오른 2만6452.66, S&P500지수는 11.48포인트(0.05%) 상승한 2907.06, 나스닥은 24.21포인트(0.30%) 상승한 8000.23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00선을 회복한 것이며,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1% 미만 수준까지 접근한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럽 통화들의 약세로 0.11% 상승한 97.05를 기록했다. ECB 관계자들이 경제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밝히면서 유로/달러가 0.17% 하락한 1.1285달러로 내려간 점 등에 영향을 받았다.

금통위 금리 동결과 물가 전망의 하향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진다. 성장률 전망 하향 여부를 놓고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추경 규모와 용도의 불확실성 등으로 한은이 이를 반영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최근 중국 지표 호전 등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에 한은이 기대면서 기존 스탠스를 크게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진단이 많다.

다만 최근까지 지속된 경기 부진 속에 정부의 경기관이 약화되는 등 상황 변화를 한은이 어느 정도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관측들도 나온다.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 위로 올라오긴 했으나 금리 스프레드가 크게 좁혀져 있어서 부담은 여전하다. 전날은 일부 증권사의 국고30년 매도 소문 등이 들려오는 가운데 일드 커브가 스팁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국내 경제지표는 부진하지만, 중국의 유동성 확대에 따라 경기가 나아지는 모습, 2분기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금리 레벨 부담은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최근까지 상황을 볼 때 성장률 전망을 낮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한은이 경기 악화 상황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한다면 시장은 레벨 부담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이다. 당장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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