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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 막판 가격 하락 압력 커져..커브 스티프닝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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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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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6일 제한적인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소폭 강세로 출발했지만 장 후반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초장기 쪽 매도 얘기 속에 커브가 섰다.
3년 국채선물(KTBS03)은 2틱 하락한 109.39, 10년 선물(KXFA020)은 7틱 떨어진 127.7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367계약 순매도하고 10선을 89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이 3선을 4321계약 순매수하는 등 전일에 이어 두드러진 매수를 나타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막판에 예상과 달리 좀 밀렸다"면서 "외국인이 막판 10선을 좀 팔면서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 증권사에서 30년물을 판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장 막판 밀리면서 커브가 섰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초장기 쪽은 손절이라기 보기에 애매한 면도 있지만, 매도가 나올 만한 시점으로 보이긴 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은 민평대비 0.5bp 오른 1.765%, 국고10년은 0.7bp 상승한 1.932%를 나타냈다. 국고30년은 2.6bp 오른 1.936%에 자리했다.

코스피지수는 5.75p(0.26%) 오른 2248.63, 코스닥은 1.73p(0.23%) 하락한 765.0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539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286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2.6원 오른 1135.7원을 기록했다.

■ 제한적 강세 보이다가 약세로..막판 가격 하락 압력 강해져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오른 109.42, 10년 선물은 4틱 상승한 127.9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주말 급등에 따른 반발로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시장도 약간 강하게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67bp 하락한 2.55115, 국채30년물은 0.72bp 떨어진 2.9689%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물 매수와 주가 하락으로 초반 제한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호주중앙은행은 4월 회의록에서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고 실업률이 상승 추세라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일 장이 밀린 데 따른 저가 매수 등도 들어오면서 제한적인 강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다소 변했다.

코스피가 상승 반전한 데다 외국인도 선물 매수 규모를 축소하면서 가격은 보합권 내외에서 혼조 양상을 거듭했다.

이후 장 막판 가격은 하락 압력을 다시 받으면서 약간 더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10선을 줄인 데다 증권사 30년 매도 얘기들도 돌면서 경계감이 확대됐다.

한편 금통위의 만장일치 금리 동결과 물가전망 하향은 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이 어떤 태도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다.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까지 한은의 스탠스를 감안했을 때 한은이 기존의 매파적인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최근 경기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성장률 전망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기도 어렵다"고 풀이했다.

그는 "정부가 추경을 하는 마당에 한은이 계속 매파적인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통위를 통해서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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