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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달러채 디폴트 증가, 경기부양 효과 제약하고 신용위험 역외 전이 가능성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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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1일 "중국기업의 달러채 디폴트 증가가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신용 리스크가 달러채를 통해 역외로 전이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이치훈 연구원은 "달러채 디폴트 증가가 내부 리스크와 맞물릴 경우 은행의 건전성 악화 등 금융시스템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들은 "중국의 시중은행은 그동안 역외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해 신용등급이 낮은 중국기업이 발행한 하이일드 달러채를 매입해왔다"고 지적햇다.

금년 1분기에 부동산개발업체의 하이일드 달러채 발행규모가 전년동기대비 3배를 웃도는 232억달러이고, 내년 만기도래 규모는 38% 급증한 4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기둔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시장 침체와 위안화 가치 폭락이 가세할 시 금융위기와 유사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자본시장 개방 및 일대일로 추진 과정에서 달러채 발행 증가세가 지속되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새로운 리스크 변수로 부각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해외사업 자금조달 다변화 및 채권투자자의 자국기업 선호 수요 등도 가세해 향후 5년간 중국의 달러채 시장이 연평균 20%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원들은 "일대일로 등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사업 규모가 크고, 투자가 상당 부분 달러로 진행되는 만큼 기업이 달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편이 유리하다"면서 "향후 달러채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통해 직접 기업의 외채 상환을 지원해야 할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경우 브라질∙인도네시아∙인도∙남아공∙터키 등 취약신흥국 리스크가 재부각 될 우려도 있다"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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