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3월 취업자수가 전달에 이어 다시 25만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고용지표 헤드라인이 올해 2월부터 크게 나아진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취업자 증가자수를 보면 작년 12월 3.4만명, 올해 1월 1.9만명으로 부진했으나 지난 2월엔 26.3만명 증가해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2월에도 25만명 이상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다만 여전히 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정부 주도의 취업자 증가세이며, 내용적인 측면에서 우려도 크다.
취업자는 60세 이상에서 34만 6천명, 50대에서 11만 1천명, 20대에서 5만 2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6만 8천명, 30대에서 8만 2천명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2천명, 8.6%),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만 3천명, 7.7%), 농림어업(7만 9천명, 6.6%) 등에서 증가했다.
복지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고 제조업은 줄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2%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실업률은 4.3%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