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미국 따라 커브 플래트닝..외인 선물 매수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08 16:4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수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시장을 따라 커브가 플래트닝을 보였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3틱 오른 109.55, 10년 선물은 21틱 상승한 128.3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3017계약, 10선을 2054계약 순매수했다.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 미국 커브 플래트닝, 외국인 선물 매수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외국인 선물 매수로 강세 무드가 이어졌다"며서 "다만 막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다른 선물사 중개인은 "막판 좀 밀려서 의아했다. 추경과 관련해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발언 등이 좀 영향을 준 것같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8-9호는 민평대비 1.2bp 하락한 1.723%, 국고10년물 18-10호는 2.8bp 떨어진 1.867%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원은 8.1원 속등한 114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당 시즌, 경기 부진, 환율보고서 경계감, 환율의 1140원선 돌파에 따른 기술적 효과 등이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강보합세로 전환해 전일비 0.99p(0.04%) 오른 2210.60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0.21p(0.03%) 오른 751.9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75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 국채선물 장중 가격 상승폭 키우다가 막판에 줄여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오른 109.53, 10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28.24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시장이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이면서 플래트닝된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강세로 시작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97bp 하락한 2.4927%, 국채30년물은 1.91bp 떨어진 2.9047%를 기록했다. 국채5년물 금리는 1.49bp 떨어진 2.3019%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채2년 물은 0.84bp 상승한 2.3392%를 기록해 대체로 커브가 눕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는 양호한 헤드라인을 보여줬으나 임금 상승세는 기대에 못 미쳤다. 미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17만 5000명 증가를 웃도는 것이었다. 3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3.8%를 유지했다.

하지만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4센트(0.14%) 증가한 27.70달러로, 증가폭이 예상(0.3%)보다 작았다.

고용지표 해석을 두고 엇갈린 반응도 나온 가운데 국내 채권가격은 일단 소폭 강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 주말엔 KDI가 경기 상황에 대해 '둔화'에서 '부진'으로 표현을 바꾸면서 경기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 상승폭은 좀 더 커졌다. 미국채 커브가 눕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내 시장도 커브를 약간 눕히려는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3천 계약 가량 순매수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주가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채권을 지지했다. 다만 장 후반부 외국인이 10선 매수 규모를 축소하면서 가격 오름폭은 제한됐다.

한편 정부는 6조원 대의 추경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와 경기부양, 일자리 창출, 포항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용도다.

이미 정부가 IMF의 권고안(9조)보다는 적은 규모라고 밝힌 가운데 적자국채도 발행되지만, 한도를 감안하면 여유가 있다.

한은 잉여금이 3천억원, 기금잉여금이 2조 3천원언, 세계잉여금에서 쓸 수 있는 부분 600억원 남짓 등을 감안하면 적자국채는 4조원대 중반에서 최대 5조원 수준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말 기준 적자국채 발행 가능한도는 17.7조원이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