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메리츠종금증권은 31년 만에 본사를 옮겨 1사옥과 2사옥으로 흩어져 있던 모든 부서들의 직원들이 같은 자리에 모이게 된다.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도 함께 이전해 이들과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8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은 오는 27일과 5월 초 두 번에 걸쳐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3동(Three IFC)으로 이전한다.이 로서 여의도 1사옥에 있는 본사 지원부서 및 트레이딩 부서 인력들과 2사옥에 있는 리테일, 채권본부, IT, 리서치센터 부서 인력들이 같은 장소에서 함께 일하게 된다.
이번 통합은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 1사옥이 준공된 1988년 이후 약 31년만의 일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여의도 1·2 사옥을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하고 IFC와 이전 계약을 완료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영업부는 Three IFC의 2층, 그리고 22층의 일부를 사용한다. 또한 본사에 있던 직원들은 나머지 22층의 일부와 24~27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중간의 23층은 메리츠캐피탈이 사용해 총 Three IFC의 7개 층을 이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터전에 자리 잡은 만큼 이들의 각오도 남달라 보인다. 실제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좋지 않은 증권업계 업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2.1% 증가한 4338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7년(3552억원)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세전 이익은 각각 5323억원과 5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26.3%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부문에서 해외투자 증가와 함께 구조화 금융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또한 트레이딩·홀세일(Wholesale)·리테일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자기자본은 작년 말 기준 3조4731억원으로 4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금융업계는 이번 국제금융센터로의 이사가 메리츠종금증권이 초대형 IB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기존 2개의 빌딩으로 나뉘어있던 부서들이 한 장소에 모이면서 효율성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이들의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 또한 함께 같은 장소에 공존하면서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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