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배당 시즌의 본격화, 국내 수출경기에 대한 우려 등이 원화 약세를 자극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환율 보고서를 앞둔 과도한 반응이란 분석도 엿보이는 것이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환율 급등에 대해 "수급적 영향이 있겠지만 15일 예정된 환율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이 쏠림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원화와 위안화 디커플링도 커지고 있는데, 지난해 10월에도 달러/원 환율의 급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런 흐름은 환율보고서 발표 이후엔 다시 되돌림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달러/원 환율은 1시35분 현재 6.65원 오른 1143.25원을 기록 중이다. 작년 10월30일의 장중 고점인 1144.2원에 육박해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