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경기 하방 리스크를 고려할 때 금리의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나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금리의 반등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수급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아직도 역전되어 있는 국고채 3년과 기준금리의 정상화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월 OECD의 한국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한 가운데 과거 OECD의 한국경기선행지수 반등 후 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는 늦어도 4개월 후 반등했고 2000년 이후 두 지표간 상관관계(0.79)도 높았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는 "과거 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 반등 국면에서 국내 금리는 상승 패턴을 보였다"면서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금리흐름이 차별화되기도 했지만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한은 입장을 고려하면 성장의 급격한 하락이 아니라면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장단기금리 재역전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풀이했다. 우선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지표에서 임금상승률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지만 비농업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월 부진했던 비농업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19.6만명을 기록해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했다"면서 "미/중 고위급 협상과 양국 정상의 협상 진전 발언 등 미/중 무역협상의 낙관적 전망도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브렉시트도 메이총리가 EU에 6월말까지 브렉시트 연장을 요청하는 등 마감시한인 4/12일에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대외 불확실성의 완화로 장단기금리가 재역전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