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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대규모 10선 매도에 가격 낙폭 커져..위험선호 부담도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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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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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3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의해 약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8틱 하락한 109.57, 10년 선물은 44틱 떨어진 128.2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862계약, 10년 선물을 6688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10년 선물 일중 순매도 규모는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딜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것도 위험선호를 부각시켰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10선을 대규모로 파는 등 매도하면서 장이 밀렸다"면서 "최근 지속적으로 선물을 담던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조정이 왔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도한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매수에 나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개인은 10선을 992계약, 3선을 2368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어젠 미국 금리가 10bp 가까이 급등했지만 국내 시장이 강세로 돌았고 오늘은 미국 금리가 빠졌지만 국내는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외국인 수급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급물살을 탄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채권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8-9호는 민평대비 2bp 오른 1.72%, 국고10년물 18-10호는 3.9bp 상승한 1.889%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6.09p(1.20%) 오른 2203.27, 코스닥지수는 9.73p(1.32%) 상승한 749.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80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22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2.1원 하락한 1134.3원을 기록했다.

■ 외국인 대규모 10선 매도에 가격 낙폭 커져..CD금리 2bp 하락

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 수준인 109.65, 10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28.69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전일 국내시장의 강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있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조심스럽게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선호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가 "지난 며칠간 노딜 시나리오가 더 유력해졌다. 이를 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가운데 영국발 불확실성 이슈가 글로벌 금리를 끌어내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EU에 브렉시트 기한의 추가 연기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 이슈의 진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은 개장시부터 선물 매도로 나왔다. 3선을 7일 연속 순매수하는 등 최근 국내 금리 하락에 앞장선 외국인이 매도로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후 파이낸셜타임스가 '미중 무역협상 최종 타결 임박'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고 전해지면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됐다.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채권은 좀더 타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초반부터 계속해서 선물매도로 나오면서 가격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들은 외국인이 드디어 이익실현에 나선 것 아닌지 등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상황을 주시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퍼졌는데, 간밤 미국장 반응이 주목을 끈다. 미국장 반응과 외국인의 매매가 내일 시장에 다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1bp 떨어졌던 CD 금리는 이날 2bp 하락한 1.87%를 기록했다. 월말이 지나면 CD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적지 않았던 가운데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

산업은행 3개월 CD 1천억원이 1.86%에 발행됐다. 신한은행 5개월 CD 2천억원이 1.87%에, 국민은행은 6개월 CD 2천억원이 1.90%에 발행됐다. SC은행도 6개월 CD 2천억원을 1.90%에 발행했다.

CD 하락으로 IRS 6개월물은 0.75bp 하락한 1.87%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금리가 오르면서 IRS 3년과 5년 테너는 각각 1.75bp, 2.75bp 상승한 1.6775%, 1.660%를 기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91일물 CD는 일단 1.85%까지는 하락룸을 열어두고 있었다"면서 "월말이 지난 뒤 자연스럽게 레벨이 내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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