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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들, 한국 수출 상반기까지 반등 어려울 수 있다고 봐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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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외국계 금융사들은 한국의 수출이 2분기까지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외국계들은 3월 수출 감소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단가하락, 대중 수출 부진 등으로 한국 수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3월 수출은 전년대비 8.2%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다. 다만 감소폭은 전월(-11.4%)보다 축소됐다.

반도체(-16.6%), 자동차 (-1.2%) 등 대부분 품목(20대 품목 중 16개)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다만 선박은 1월(-27.1%), 2월(-46.5%) 급감한 이후 3월 반등(+5.4%)했다.

지역별로는 대중(-15.5%), 대EU(-10.9%)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한 반면 대미 수출은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금센터에 따르면 외국계들은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 감소, 대중 수출 둔화, 반도체 단가 하락 등을 한국 수출의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씨티는 "한국의 중간재, 자본재 수입이 5.6% 감소하며 2016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한국의 투자 부진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BOA와 노무라 등은 "반도체 단가 하락, 대중 수출 부진 등으로 상반기까지는 수출 둔화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중국 제조업 PMI가 예상보다 큰 폭 호전(2월 49.2 → 3월 50.5)됐으나 국내 수출과 연관이 높은 신규수출수주 지수 (47.1)는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해 2분기까지 한국의 대중 수출이 약하게 유지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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