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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금리 급등 불구 장중 강세 전환..외국인 선물 매수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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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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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 가격이 미국채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장중 상승세로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8틱 오른 109.65, 10년 선물(KXFA020)은 22틱 상승한 128.7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금리가 올들어 두번째 큰 폭 9bp 남짓 올랐지만 국채선물 가격이 장중 강세로 전환한 데는 외국인 매수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선물을 7486계약, 10년 선물을 1592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수로 시장이 강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 상승률도 계속 예상을 밑돌고 있어 금리인하 가능성도 커졌다"고 풀이했다.

다른 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을 샀지만 전체적으로 이날 시장 흐름은 의외였다"면서 "장중 이렇게 강해지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일각에서 낮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 강화를 강세 요인으로 꼽기도 했지만, 이날 시장 흐름을 설명하긴 부족하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고3년 18-9호는 민평대비 2bp 하락한 1.707%, 국고5년물 19-1호는 1.7bp 떨어진 1.731%, 국고10년물 18-10은 0.8bp 빠진 1.857%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8.9p(0.41%) 오른 2177.18, 코스닥은 2.76p(0.37%) 상승한 739.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77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선 66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2.7원 상승한 1136.4원을 기록했다.

■ 美금리 급등에도 외국인 선물매수 지속..선물가격 낙폭 만회한 뒤 오름폭 키워

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6틱 하락한 109.51, 10년 선물은 30틱 떨어진 128.2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채 금리가 크게 뛰었기 때문에 국내 시장도 밀리면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9.5bp 급등한 2.500%를 기록했다. 이는 11bp 올랐던 1월 4일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로 큰 상승폭이었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9에서 50.8로 올라 예상을 상회한 뒤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PMI가 전월 54.2에서 55.3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역시 시장이 예상한 54.4를 웃도는 결과였다.

이에 따라 미국채 금리와 뉴욕 주가가 오르면서 위험선호가 부각되는 듯했다. 다만 국내 소비자물가 지수는 예상을 밑도는 0.4% 상승에 그쳐 채권 롱 플레이어들에게 비빌 언덕을 선사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1분기 물가상승률은 1960년대 통계 작성 이후 최저인 0.5%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면서 장을 받치자 장은 빠르게 가격 낙폭을 만회하고 올라왔다.

장중 선물가격의 강세 전환에 대해 의아해 하는 시선도 강했다. 전일 국내 시장이 조정을 보인데 따른 반발 매수도 있었지만, 미국 금리 급등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에 지나치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금리나 호주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도 시장 강세를 뒷받침해줬다. 하지만 의외의 시장 반응에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많았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사긴 했지만, 장이 안 밀려서 의아했다"면서 "시장 움직임이 매매자들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20년물 이상 초장기 국채의 발행 비중을 늘릴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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