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장단 인사로 파리크라상은 기존의 권인태 대표이사와 황재복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권인태 사장은 식품유통·물류 계열사인 ㈜SPC GFS(에스피씨 지에프에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황 신임 대표는 1987년 SPC그룹에 입사해 계열사 재무·인사·총무·영업 분야를 두루 거친 'SPC맨'이다. 그룹 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실무 경험이 많다는 평이다. 앞으로 황 대표이사는 CFO로서 영업·마케팅 및 기획 분야를 총괄하는 권인태 사장과 파리크라상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 예정이다.
비알코리아 총괄임원이었던 김창대 부사장(사진)도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경영 컨설턴트 출신의 김 신임 대표이사는 그룹 전략기획실 상무로 입사해 파리크라상과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의 전략 및 기획실장을 거쳤다. 1965년생으로 그룹 경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PC삼립은 지난달 27일 이석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석환 대표이사는 기존 이명구 대표이사와 각자대표로서 SPC삼립을 이끈다.
SPC그룹 관계자는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시장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지속성장과 혁신을 위한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며 "더욱 젊어진 조직과 경영역량 강화를 통해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