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관세청
김두언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수출이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PMI 제조업지수 확장국면 진입이 주는 안도감이 있는 것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이 밝힌 3월 수출은 471억달러, 수입은 419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2%(42.0억달러), 수입은 6.7%(30.1억달러) 감소한 것이며, 무역수지는 8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폭 감소는 한국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올해는 아니더라도 향후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 부진 지속이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를 키울 수 있으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다면 자본유출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한은이 동결 스탠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