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이미지 확대보기금투협은 29일 발표한 ‘2019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금투협이 지난 18∼21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0.0로 전월(98.2)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BSMI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이 호전되고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협회는 “국내 경기 부양책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나 글로벌 무역분쟁·브렉시트 이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됐다. 금리전망 BMSI는 88.0으로 전월(94.0) 대비 6.0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상승을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17.0%, 금리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78.0%로 전월보다 각각 2.0%포인트 높아졌다.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의 정치적 스탠스 변화와 국내 1분기 성장률 하락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나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정책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4월 금리상승전망 응답 비율이 높아졌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소폭 악화됐다. 물가 BMSI는 83.0으로 전월(88.0) 대비 5.0포인트 하락했다. 물가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71.0%, 물가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23.0%로 전월보다 각각 3.0%포인트, 1.0%포인트 높아졌다.
협회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와 채소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해 3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택시비 등 서비스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인식”이라며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있어 향후 물가 상승률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4월 물가상승전망 응답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101.0으로 전월(102.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응답자의 12.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5.0%포인트 높아졌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5.0%로 9.0%포인트 낮아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