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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이너스 금리 채권 작년 10월 5.7조 달러에서 현재 10조달러 남짓으로 급증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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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최근 유로존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금리 비중이 다시 급증한 가운데 전세계 마이너스 금리가 1년 6개월만에 10조 달러를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27일 "마이너스 금리에 거래되는 채권은 작년 10월초 5.7조달러에서 현재 10.1조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독일 10년 국채금리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에 진입한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급속히 늘었다.

아울러 ECB의 회사채매입프로그램(CSPP) 종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회사채 발행이 재개됐다.

국금센터는 "미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중단하고 ECB가 경기전망을 크게 낮추면서 채권시장에서 미래 경제전망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확산된 영향으로 마이너스 채권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정상화 과정을 진행하거나 모색하던 Fed와 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응하여 정책 방향을 빠르게 선회하고, 예상을 넘어서는 정책 변화로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상태다.

센터는 "유로존 금리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 압력도 커지고, 결국 장단기금리가 역전되면서(10년-3개월 -0.0034%, 3/22일)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글로벌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마이너스 금리 환경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에 관한 논란이 다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헸다.

센터는 마이너스 금리의 정책적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은행권 수익성 악화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과도한 위험 추구(버블 양산) ▲개인투자자들의 미래소득 감소와 소비억제 가능성 등(디플레이션 우려)의 문제가 대두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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