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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7일 주총 열어…조양호 회장 연임에 관심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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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6 09:06

국민연금, 2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연임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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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가 내일(27일) 열리는 가운데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의 연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 회장 연임 여부에 대해서 결론을 못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오늘(2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찬반투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과 SK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했지만 위원 간 이견이 있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9명 중 조 회장 연임안에 대해서 4 대 4로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1일 조 회장과 관련해 올해 계열사 주총에서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오는 29일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서는 정관변경을 제안하기로 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주총에 앞서 지난달 13일 주주가치를 높이는 ‘그룹비전 2030’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그룹 매출을 지난해 16조5000억원(예상)에서 2023년까지 2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을 10%로 끌어올리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 측은 “경영 선진화를 기반으로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레저 분야 사업 집중과 수익성 확대를 꾀하는 한편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성향 확대도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익의 50% 수준 배당을 검토한다는 얘기다. 2016년 무배당, 2017년 3.1% 배당과 비교할 때 확연한 고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 기업을 표방한 것이다.

그룹 사업구조 선진화 차원에서는 송현동 부지(3만6642㎡)를 연내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제주도 파라다이스호텔의 경우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고급 휴향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한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연내 사업성 검토를 거쳐 매각 추진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룹 지주사인 대한항공과의 시너지가 낮은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매각을 통한 포기도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한진칼의 사외이사 수를 현재 3인에서 4인으로 늘려 독립성 강화,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로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진칼과 한진에 대해 감사위원회를 두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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