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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연준 당분간 관망 스탠스이며, 우리도 지켜보는 것 필요"..유승민 "IMF 9조 추경은 어이없는 소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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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25일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인하를 안 하고 관망하겠다는 스탠스를 보였으며, 우리도 여유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국회 업무보고 질의응답에서 "미국은 완화 정도를 줄이는 속도를 스탑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까지 시계를 보면, 연준은 내년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이란 의견이고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섰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완화 정도를 줄이는 페이스를 스멈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볼 때, 연준이 예상보다 완화적이어서 반응했다"면서 "우리도 여유를 갖고 지켜본다. 입수된 데이타 보고 지켜보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금리 25bp가 인상이 부동산에 유의미한 효과를 줬느냐는 질문엔 "정부 정책에 보완적으로 작용했다. 25bp 인상이 부동산시장에 눈에 띌 변화 가져왔다고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은 스탠스 인식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답했다.

KDI 출신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한은의 무기력한 정책 스탠스에 대해 비판했다.

유 의원은 "지금 성장률 2.6% 같은 수치가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 "2026년 이후 10년은 성장률이 0.4%에 그친다는 전망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향후 5년, 10년, 20년 후 우리 경제의 추락 가능성이 높지만, 8천억 가까운 예산과 2천명 이상의 인원을 쓰는 한은에선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길게 봐서 성장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구조적인 취약성을 해소하고 구조개혁을 단행해야 하며, 생산성 향상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한은엔 정부의 엉터리 성장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없다. 앞으로 정책 방향이 어디로 가야 한다는 내용도 없다"면서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최근 방한했던 IMF의 발언, 그리고 IMF의 발언에 집착하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IMF 사람들 말이 다 옳다고 보지 않는다. IMF가 한국 GDP 5%(9조원)를 추경하라는 말은 어이없는 소리"이라며 "황당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한은은 2.6% 성장 전망을 할 때 추경 없이 그 같은 예상을 하지 않았느냐, IMF는 예산 9조를 더 써야 2.6% 달성 가능하다고 보느냐, 이를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이 총재는 이에 "IMF는 우리 경제 하방 리스크가 크니 추경을 해야 2.6%될 정도로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 듯하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경기 사이클에 대해 "최근 수년은 경기변동을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횡보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성장세 둔화 상황"이라고 밝혔다.

총재는 또 전세가격 하락 문제에 대해서는 "상황이 아직까지 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임대인들의 보증금 반환 능력은 양호하다"면서 "다만 전세가 하락폭이 큰 지역이 있다"고 답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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