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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화재 주총 완료, ‘관 출신’ 사외이사 중용 눈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2 14:53 최종수정 : 2019-03-22 16:06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생명의 사외이사가 된 이창재 변호사(좌), 이근창 영남대 교수(중),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우)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생명의 사외이사가 된 이창재 변호사(좌), 이근창 영남대 교수(중),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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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생명·손해보험업계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21일, 22일에 주주총회를 실시하고 사외이사 선임을 마쳤다.

삼성생명의 신규 사외이사에는 이근창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이창재 아미쿠스 대표변호사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근창 영남대학교 교수는 한국리스크관리 학회장, 한국보험학회장 등을 지낸 정통 보험업 전문가다. 이창재 법무법인 아미쿠스 대표변호사는 전 법무부 차관으로 2016년 말부터 6개월간 장관 직무를 대행한 바 있는 ‘관 출신’ 인사다.

기존 관료 출신 사외이사였던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재선임됐다. 허경욱 고문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책과제1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지낸 인물로 알려져있다. 삼성생명은 여기에 임기가 남아있는 강윤구 고려대 법학전문대 특임교수를 포함해 총 4명으로 사외이사 재편을 끝마쳤다. 신규 사외이사들의 2022년까지 약 3년간이다.

삼성생명은 분야별 전문성과 다양성 등을 고려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사외이사진을 학계나 법조계, 관료 출신 등으로 구성했다”며 “기존 2명의 사외이사가 빠지면서 학계와 법조계 출신인 신규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4명 중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재선임했다. 나머지 사외이사인 박대동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세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년 3월, 김성진 한양증권 사외이사는 2021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삼성 보험 계열사 사외이사 주요 이력

△삼성 보험 계열사 사외이사 주요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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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할만한 부분은 이들 8명 가운데 대부분이 관에 몸담은 경력이 있는 인사라는 점이다. 정부가 금융업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고, 금감원 종합검사를 비롯해 굵직한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력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보험업계 전체의 관례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사외이사의 선임 범위가 다양해지는 추세긴 하나, 금융당국의 압박이 유독 강한 보험업계에서는 아무래도 유력 인사를 선임하는 것이 처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전히 관 출신의 비중이 높지만 학계나 법조계 출신 사외이사도 대거 등장하는 등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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