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화재
지난해 4분기 삼성화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230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1.4% 증가한 154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자동차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p 증가한 92.0%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여전히 자동차 보험의 강자임을 입증했다”며 “경과손해율과 장기위험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장기손해율은 83.4%(-1.8%p)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2021년까지 연결 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을 5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한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화재의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9% 상향하며 “공격적인 신계약 판매 지속, 고이원 투자 확대 노력,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 자본 여력에 대한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는 2022년이 다가올수록 안정적인 자본여력에 대한 매력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