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연준의 정책 변화가 자산시장에 추가로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며, 채권시장에서 금리 하락 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국채 2년 금리는 기준금리 상단보다 낮으며, 국채 10년 금리도 기준금리 상단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환시장에서 통화정책 영향력은 중립적"이라고 풀이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년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포기하고 9월부터 3차 TLTRO를 예고했지만, 연준도 당초 예상보다 완화적 스탠스를 보여 유럽중앙은행 영향력을 상쇄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 역시 통화완화 정책 기대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미 각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작년 10월 이후 주가 급락 직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면서 "향후 자산시장의 관건은 G2 무역 협상과 경기 흐름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 전망대로 2분기에는 무역 협상이 어느 정도 타결되고 경기의 소순환 반등이 동반된다면, ① 채권시장 약보합 반전 ② 완만한 약 달러 유지 ③ 주식시장 점진적 상승세 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과 달리 미중 무역 협상이 계속 지연될 시에는 경기 반등세도 늦어지며 자산시장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