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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美금리 연이틀 소폭 상승하며 2.62% 근처로..FOMC에 쏠린 눈과 한은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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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금리 동결, 유화적 스탠스 유지 등엔 이견이 없는 상황이지만 경제전망이나 금리 조정 전망, 자산축소 관련 입장 등은 확인할 필요가 높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점도표가 어떻게 바뀔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 연준이 올해 한 차례 금리인상으로 스탠스를 바꿀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올해 점도표가 동결로 돌아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 또 다른 쪽에선 연준이 금리인상 두 차례를 유지하면 금융시장에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예상도 하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연준 입장은 이전 회의 때보다 누그러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일반적이다. 미국 대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연준 관계자들도 지속적으로 완화적인 입장을 피력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FOMC를 대기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금요일 올해들어 두 번째로 2.5%대에서 마감한 뒤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소폭 오른 것이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1.08bp 오른 2.6177%, 국채30년물은 0.8bp 상승한 3.0258%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23bp 상승한 2.4665%, 국채5년물은 2.03bp 반등한 2.4305%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FOMC를 대기하면서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연준이 비둘기적인 스탠스를 이어갈 것이란 관점엔 이견이 없지만, 얼마나 유화적으로 나올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매를 막았다.

뉴욕 주가 역시 숨을 죽였다. FOMC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오르다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우지수는 26.72p(0.10%) 하락한 2만5887.38, S&P500지수는 0.37포인트(0.01%) 내린 2832.57, 나스닥은 9.47p(0.12%) 오른 7723.95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사흘 연속으로 하락했다. FOMC를 앞두고 연준이 유화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이 감안된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96.37로 전장보다 0.15%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언론들은 엇갈린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미국 요구에 반발하면서 무역 제안 일부를 철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이 4월말 타결을 목표로 다음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지켜보자는 입장을 유지했다. 매파와 비둘기파의 스탠스는 대체로 유지됐다.

이일형, 윤면식 위원으로 대표되는 매파 쪽에선 금융불균형 문제를 여전히 거론하면서 완화 기조 조정 흐름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조동철, 신인석 위원과 같은 비둘기파는 물가가 낮다는 점이나 성장률 둔화 우려 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최근 경제 환경이나 주변국의 통화정책 스탠스 등은 한은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상황인 가운데 위원들은 더 지켜보자는 데 무게를 뒀다.

올해 1월과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비 0%대에 그치면서 물가 하방 리스크가 커진 것은 사실이다. 이날 아침에 나온 생산자물가는 전년비 0.2% 하락해 2016년 10월(-0.1%) 이후 28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연준이 비둘기적 입장을 예상보다 크게 강화한다면, 현재 비교적 뚜렷한 두명의 매와 비둘기가 대립 중인 금통위 내부의 세력 구도에 다소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한은은 대체적으로 정부 재정정책 효과를 보면서 경기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출 억제책 이후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이 완화됐지만, 이 문제를 중시하는 쪽에선 여전히 지켜봐야 할 때라고 보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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