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2틱 오른 109.26, 10년 선물 6월물은 18틱 상승한 127.2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978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은 3636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커브 플랫에 무게를 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5%대 진입 하루만에 다시 2.6%선으로 올라왔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은 방향을 잡지 못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FOMC 기대감이 약간 작용한 것 아닌가 싶다"면서 "장 마감 후의 의사록을 대기하면서 커브가 조금 눕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오전으로 3월물 거래가 끝나고 6월물이 근월물이 되면서 장이 약간 강해진 정도"라며 "FOMC 결과를 대기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은 민평과 같은 1.810%, 국고10년물은 1.8bp 하락한 1.979%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87p(0.09%) 하락한 2177.62, 코스닥은 4.22p(0.56%) 떨어진 748.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28억원, 485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1.5원 하락한 1130.6원을 기록했다.
■ 외국인 10선 매수에 장기 위주 강세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9.26, 10년 선물 6월물은 1틱 떨어진 127.08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62bp 오른 2.6069%, 국채30년물은 0.51bp 오른 3.0178%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했다.
미국채 시장에선 레벨 부담 등으로 금리가 하루만에 다시 2.6%대로 올라왔다. 최근 FOMC 기대와 경제지표 부진으로 레벨을 낮춘 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는 다소 멈칫 한 것이다.
국내 시장도 FOMC를 대기했다. 현재 FOMC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연준이 사람들의 기대수준에 어느 정도나 맞출지가 관건이었다.
선물가격은 보합권 혼조세를 이어갔다. 오전 3월물 거래 종료를 앞두고 막바지 롤오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외국인이 10선을 사면서 10년 구간이 상대적으로 강해졌다.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에 따라 금통위 의사록을 중립 재료로 보고 FOMC에 베팅하는 세력들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기도 했다.
거래가 제약된 가운데 상대적인 금리 메리트가 있는 크레딧물, 거래가 편한 지표채권 등으로만 매매 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는 평가도 엿보였다. 이제 FOMC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여전히 시장에 방향성이 없지만 FOMC가 관건"이라며 "점도표가 얼마나 조정될지 등에 따라 미국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FOMC에 따라 미국 시장이 크게 움직이면 국내 시장도 출렁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3년 선물 3월물 최종결제가는 전일 종가보다 1틱 하락한 109.15, 10년 선물은 은 18틱 상승한 127.01을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