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7일 대규모의 선물 매집으로 관심을 모은 뒤 롤오버 시즌을 맞아 선물을 매도 중이다.
개인은 3년 선물을 지난 5일 3533계약, 6일 8049계약, 7일 3956계약 순매수했다. 사흘간 산 규모가 1만 5538계약에 달했다.
개인은 3년을 8천계약 넘게 샀던 6일 10년 선물도 2329계약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3년 선물을 7천개 이상 순매도하면서 개인이 롤오버를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관점도 부각됐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개인이 레벨에 대해 매력적이라고 평가하지 않는 것같다"면서 "6월물 고평에 롤오버를 하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크게 이익을 못 내고 대략 평단보다 2~3틱 위에서 파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선물사 관계자는 "개인이 수익을 좀 낸 것같은데, 크지는 않다"면서 "이들이 다 팔고 나갈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개인이 개장 후 30분 동안 팔았는데, 근월 포지션을 미리 청산하는 듯하다. 일단 브렉시트도 잘 풀리고 무역협상도 잘 되고 있다"면서 "계속 매수를 들고 가다가 만기에 고평으로 마무리하면 피곤할 수 있어 미리 청산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원월물도 좀 산 것 같아서 포지션을 아예 스퀘어로 만드는 것 같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