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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데이터, 이달부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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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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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의도 한국기업데이터 본사에서 열린 '정규직 전한 노사 합의문 조인식'에서 송병선 대표이사(왼쪽)와 윤주필 노조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13일 여의도 한국기업데이터 본사에서 열린 '정규직 전한 노사 합의문 조인식'에서 송병선 대표이사(왼쪽)와 윤주필 노조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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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한국기업데이터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업신용평가기관 한국기업데이터는 13일 본사 11층 대강당에서 노사 조인식을 갖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급여체계 개선, 복지 차별 철폐, 파견직 채용 금지 등의 조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200여명의 비정규직 중에서 무기계약직 78명은 전원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된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수년 전부터 비정규직 채용 및 처우와 관련한 갈등이 있었다. 비정규직 비율이 50%가 넘어 직원 간의 반목과 갈등이 누적됐다. 급여체계도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에 업무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해 장시간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근무환경이었다. 복지제도도 정규직과 차별 적용하는 것들이 많았다.

지난해 초 송병선닫기송병선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노사는 1년여 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해왔다. 그 결과 급여체계를 인센티브 중심에서 기본급과 집단성과급 중심으로 조정하고, 근무경력이 인정될 수 있도록 호봉제를 도입하며, 복지제도도 기존 정규직과의 차별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향후 파견직 채용을 금지하고, 불가피할 경우 직접 고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비정규직의 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정규직 증감률을 부서별 경영평가 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제도적으로도 강제한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는 “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과 직원들 간 화합을 위해 단계적인 정규직화에 합의하게 됐다”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화합과 상생의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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