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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美금리 2.6% 밀착하며 올들어 2번째 낮은 수준..IMF 금리인하 필요성 주장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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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미국채 금리가 2.6%선으로 내려감에 따라 강세룸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을 밑돈 물가 상승률, 입찰 호조, 브렉시트 수정 합의안 부결 기대 등이 금리 추가 하락룸을 열어줬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33bp 하락한 2.6078%, 국채30년물은 3.70bp 떨어진 2.992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46bp 하락한 2.4506%, 국채5년물은 3.37bp 빠진 2.4101%를 나타냈다.

미국채10년물 금리 수준은 1월 3일 기록한 2.5540%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최근엔 2.62%대에서 추가 강세가 막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좀더 아래로 전진한 모양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전년대비 CPI 상승률은 1.5%로 2016년9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1.6%)를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상승하며 예상치(0.2%)를 하회했다. 1월에는 0.2%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2.1%로 예상치이자 1월 기록인 2.2%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소비자물가 지수 결과는 완화적인 연준의 스탠스에 보다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국채10년물 240억달러 입찰도 양호했다. 응찰률이 259%로 이전 입찰의 235%를 상회했으며, 낙찰수익률은 2.615%로 예상치 2.630%보다 낮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69.4%를 받아갔다.

뉴욕시간 오후 3시쯤 브렉시트 수정 합의안이 하원에서 149표 차로 다시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2차 승인투표에서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메이 총리가 마련한 새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이날 표결을 앞두고 콕스 법무장관은 새 합의안이 영국이 유럽연합 관세동맹에 비자발적으로 무기한 구속될 위험은 줄었지만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선 항공기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보잉 주가 급락 여파로 다우지수가 하락했으나 S&P500과 나스닥은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96.22포인트(0.38%) 하락한 2만5554.6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22포인트(0.30%) 오른 2791.52, 나스닥종합지수는 32.97포인트(0.44%) 높아진 7591.0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93으로 전장보다 0.27% 하락했다.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의 예상 하회 등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0.6% 약해졌다.

국내 채권 금리 움직임엔 상하단이 막혀 있지만 대내외 흐름은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한은의 금리인하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IMF가 한국의 금리인하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IMF 미션단이 한은에 명백히 완화적인 스탠스를 주문했다.

IMF 미션단은 "한국 경제성장이 중단기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어 정책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재정정책은 상당한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더 확장적일 필요가 있고, 통화정책은 명확히 완화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산업 규제 완화를 포함한 구조개혁을 꾸준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은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충분히 완화적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금리인하 기대는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현재 금리 레벨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다만 계속해서 대내외 분위기가 채권 매수를 지지하는 데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 등으로 장을 받치면서 금리가 오르기도 쉽지 않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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