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KBFA020)은 2틱 오른 109.25, 10년 선물(KXFA020)은 1틱 상승한 127.16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3선을 4078계약, 10선을 471계약 순매수했다.
선물가격은 주가 상승 분위기 속에 장중 약보합을 보이다가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면서 강보합선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고3년물 금리는 민평 대비 0.2bp 하락한 1.811%, 국고10년은 0.5bp 오른 1.993%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9.08p(0.89%) 오른 2157.18, 코스닥은 15.67p(2.12%) 속등한 754.7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소폭(6억원) 순매도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선 1273억원 순매수했다.
주가 상승 속에 달러/원은 3.9원 하락한 1129.80원을 나타냈다.
■ 장중 제한적 등락 지속..IMF 완화적 통화정책 권고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9.22,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떨어진 127.0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레벨 부담과 소비지표 호조로 반등한 뒤 국내 시장은 약간 밀리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는 6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채 금리는 이번에도 2.6%대 초반에서 추가 강세에 한계를 나타내면서 올랐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26bp 오른 2.6411%, 국채30년물은 1.55bp 반등한 3.0290%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소매판매는 2.3% 늘었다. 다만 지난해 12월 증가율이 마이너스(-)1.2%에서 -1.6%로 하향 수정됐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1% 내외로 속등한 영향으로 국내 주가지수도 반등하자 채권시장도 약간 밀린 뒤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최근 채권을 둘러싼 대내외 분위기는 우호적이지만, 레벨 부담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제한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 일드 커브가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후 장 후반 IMF가 한국은행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충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격이 다소 올라왔다.
IMF 미션단은 한은이 명확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견지하는 게 낫다는 입장을 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는 장"이라며 "IMF가 한은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주문한 것도 레벨 부담을 완화시키는 데 일조한 듯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