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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美금리 2.6%대로 하락..대외 이벤트 대기하면서 매매주체, 주가 흐름 주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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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7일 매매 주체들과 주식시장 등을 보면서 제한적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일 국채선물 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매매 주체는 개인이었다. 개인은 전날 3년선물을 8천개 이상, 10년선물을 2300개 이상 순매수했다. 외인은 3선을 이틀간 1만1600계약 가량 대거 순매수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제약된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거침없는 매수세가 선물가격을 지지하고 소폭 끌어올린 것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변동성은 제약돼 있다. 한은의 금리인하 의지가 없는 데다 재정증권 발행이 늘어나면서 금리 하단은 막혀 있다. 금리가 상단으로 움직일 공간이 더 열려 있긴 하지만, 크게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지난 5일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1.836%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다. 국고10년 금리는 1월말 이후 최고 수준인 2.02%대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도 우선 선물 시장 매매 주체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개인이 이틀간 선물을 대거 순매수한 가운데 이들이 추가매수 여력에 대한 관심들도 보인다.

국내 주가지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일째 하락해 2175선으로 내려와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소폭 매수를 하기도 했으나 그 전 4일간은 매도 우위를 보여왔다.

대외적으로는 계속해서 미중 무역협상 추이가 관심이다. 최근까지 협상 타결 낙관론이 득세했던 가운데 며칠 사이엔 결과를 지켜보자는 인식도 강화됐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굿딜 아니면 노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협상이 아니면 딜이 없을 수 있다고 하고, 폼페이오 장관이 전일 완벽하지 않은 협상은 거부할 듯하다고 밝힌 가운데 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위한 주가 부양을 위해선 어떤 식이든 이번에 결과물을 내놓아야 할 것이란 진단이 나오지만, 아직 확신하긴 이르다.

올해 들어 연준이 완화적 스탠스를 강화한 가운데 유로존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결과물을 도출할지도 관심이다. 경기 불확실성에 비중을 두면서 유동성 공급 등에 무게를 둘지 확인해야 한다.

뉴욕 주가는 사흘 연속으로 하락했다. 무역수지나 민간 고용지표 부진 등이 주가 반등을 막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17포인트(0.52%) 하락한 2만5673.4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20포인트(0.65%) 내린 2771.45, 나스닥종합지수는 70.44포인트(0.93%) 낮아진 7505.92를 기록했다.

위험선호 무드가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사흘째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재시행 관측으로 독일 분트채 수익률 하락 영향이 작용했다. 예상을 웃돈 미 무역수지 적자와 기대이하의 민간고용 지표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63bp 하락한 2.6897%, 국채30년물 금리는 0.93bp 떨어진 3.0729%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03bp 하락한 2.5202%, 국채5년물은 2.69bp 빠진 2.5008%를 나타냈다.

독일 국채10년물 금리는 4.16bp 하락한 0.1245%로 내려갔다. 최근 0.18%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크게 빠진 것이다. 분트채 금리는 지난 2월 8일 0.0858%까지 내려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0.0%로 낮아진 바 있다.

독일 금리가 내려간 데는 ECB가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TLTRO를 재시행하 것이란 예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망은 유로화 약세를 이끌어 유로/달러가 1.1307달러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0.02% 떨어진 96.87을 나타냈다.

ADP가 발표한 미국의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8만3000명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며 시장의 18만5000명 증가 예상을 하회했다. 하지만 1월 민간고용 증가폭은 21만3000명에서 30만명으로 상향수정됐다.

12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9% 증가한 59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월간 적자폭이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573억달러를 웃돈 것이다. 수입이 2.1% 증가한 반면 수출은 1.9% 감소했다.

OECD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p, 0.1%p 낮춘 3.3%, 3.4%로 낮췄다.

한편 국내시장에선 추경에 대한 관심들도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추경이 나올 것이란 점에 다수가 동의하고 있지만, 전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로 인한 추경 가능성도 검토해 볼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경을 긴급 편성해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적자국채 확대 문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향후 경기부양 등을 위한 추경 규모가 10조원대 초반을 넘어갈 때 적자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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